장치 때문에 교정치료가 망설여지나요 ?

눈에 거슬리는 교정장치 때문에 교정치료를 망설이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그러나 이젠 염려 마세요. 눈에 덜 띄는 치아색장치도 있고, 또한 전혀 눈에 보이지 않는 입안으로 하는 설측 장치도 있으며, 교정하는 것 같이 않게 교정하는 투명교정장치도 있답니다.
교정치료는 가지런한 치열을 통해 미관을 좋게 하는 것 외에 충치나 풍치가 잘 생기지 않도록 하게 하고, 또한 어금니의 교합을 좋게 하여 잘 씹도록 함으로써 어른이 되어 생길 수 있는 위장장애를 미연에 막을 수 있습니다.
그 외에도 앞쪽으로 쓰러진 어금니를 똑바로 세우는 교정치료가 있고, 잇몸 속까지 깊숙이 충치가 먹었거나 치아가 부러진 경우 치아뿌리를 잇몸 밖으로 꺼내주는 교정치료가 있습니다.

1. 어금니가 앞쪽으로 쓰러진 경우
우리 입안에서 제일 큰 어금니(제1대구치)는 만6-7세의 어린 나이에 나오기 때문에 충치에 쉽게 먹히게 되는데, 보통 어머니들이 젖니인줄 알고 방치했다가 너무 많이 썩어서 뽑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뽑은 채로 방치하게 되면 그 치아와 맞물리는 대합치는 솟아 내려오게 되고, 뽑힌 제1대구치의 앞쪽에 있는 치아들은 뒤쪽으로 쏠리면서 치아가 벌어지고 그 뒤쪽의 두 번째 큰 어금니는 앞쪽으로 쓰러지면서 쏠리게 됩니다. 이때 씹을 때 치아에 힘이 가해지는데, 치아가 기울어져 있으면 계속 기울어지도록 하는 힘을 받게되고 기울어진 치아의 앞쪽 잇몸뼈는 녹아 나서 장차 오래 쓰지 못하게 됩니다.

이런 경우에는 부분 교정으로 쓰러진 치아를 똑바로 세운 후에 앞니와 뒷니를 연결하는 브릿지를 해 넣거나 임프란트(인공치아)를 해 넣어야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가 있습니다. 이는 똑바로 세우면 쓰러진 치아의 앞쪽에 녹아나던 잇몸뼈가 다시 차오르기 때문입니다.

 
2. 잇몸 속까지 깊숙이 뿌리부위에 충치가 먹은 경우
성인이 되어 잇몸뼈가 녹아나게 되면 치아 사이의 잇몸쪽에 삼각형의 구멍이 생기는데, 이곳에 프라그(세균덩어리)가 쌓이게 되면 충치가 생기는데 아주 치명적입니다. 왜냐하면 잇몸속 깊숙이까지 침범하기 때문입니다.

충치에 의해 치아의 머리부위가 다 삭아 달아나도 뿌리만 튼튼하면 신경치료하고 기둥박으면 치아를 거뜬하게 살려 낼 수 있는데, 잇몸속까지 침투하는 뿌리부위의 충치는 치료가 불가능하므로 치아를 뽑는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이런 경우 뿌리의 길이만 충분하다면, 부분 교정으로 치아의 뿌리를 잇몸 밖으로 꺼낸 후 기둥박아 씌우면 구사일생 살아납니다.